본문 바로가기

먹고마시고즐기고16

(강남/도곡/양재)홍팥집 날씨가 조금 후덥해진 요즘이다. 산책을 하다가 조금 더워지면 문뜩 생각나는 팥빙수. 팥빙수는 현백 '밀탑'이나 아띠제빙수, 장꼬방 팥빙수. 이렇게 3개를 돌아가며 먹었는데... 새로운 팥빙수 집을 발견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가격도 괜찮다. 팥빙수뿐만 아니라 단팥빵 종류를 팔고 있다. 동으로는 '도곡동' 이지만, 위치는 양재역쪽인 가게. 은광여고 근처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듯. 홍팥집 운영시간 매일 11:00~22:00 (코로나로 조기마감 21:00) 주차 없음 실제 이 솥에서 팥을 만드는지 안만드는지는 모르겠으나, 팥 전문집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솥들. 예뿌다 *.* 홍팥집의 메뉴. 홍팥집의 인테리어도 맛의 한몫을 하고 있다. 들어가서 봤더니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 2021. 4. 21.
(강남/역삼)파파스브로트 나에게 독일빵?이라고 물으신다면 멋은 없지만 배는 부르고 속은 편한 식사빵. 이다. 빵순이는 아니지만, 커피랑 맛있는 빵을 먹으면 기부니가 죠아진다. PAPAS BROT 강남역 4번 출구에서 걸어갈 수 있고, 우성아파트 사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맛있는 빵집 없나 기웃기웃하던 중, 발견하게 된 곳. 포장해서 먹어봄. 브뢰첸이라고 하면 한남동 '악소'가 유명했는데... 악소가 압구정으로 가더니... 또 사라졌다. 내가 못 찾는건가? 한남동 악소의 브뢰첸은 파파스브로트 브뢰첸보다 좀 더 부드러웠다. 파파스브로트 브뢰첸은 조금더 밀도가 높고, 퍽퍽한 느낌이다. 운영시간 월-금요일 8:00 - 20:00 휴무 주말, 공휴일 주차 가능 아침 일찍 가서 따끈한 빵을 사서 왔다. 포실포실하고 김이 모락모락나.. 2021. 4. 14.
(강남/양재/서초)배떡 로제떡볶이/배달의민족 떡볶이 귀신이 요즘 유행하는 떡볶이를 먹었다. 배떡로제떡볶이 사실, 전날에 순대가 먹고 싶어서 국대떡볶이를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서강쇠떡볶이를 갔는데 하루 종일 졸인 탓인지 아주아주 짠- 맛의 떡볶이를 먹어야만 했다. (볼땐 몰랐는데 포장으로 집에와서 먹어보니 물 없이 못 먹는 맛이었음.) 그래서 다음날, 나는 또 떡볶이가 먹고 싶었다. 맛있는 떡볶이가. 순대에서 시작한 의식의 흐름이 떡볶이로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는 이야기. 야근할 때부터 배달의민족을 누르는 내 모습. 배떡을 찾아보았다. 민경장군이 나혼산에서 먹었다는 배떡로제떡볶이. 요즘 떡볶이 가게들이 로제떡볶이를 덩달아 출시하고 있다는데 오리지널은 배떡로제떡볶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 예전에 스쿨푸드에서 로제떡볶이 먹어본 거 같은데... 어.. 2021. 4. 8.
(강남/도곡/매봉)평양면옥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날씨가 아-----주 좋았다. 벚꽃 노래가 솔솔 나오고, 하늘엔 벚꽃, 땅엔 벚꽃잎. 간만에 세상 공기 좋고, 먼가 스벅 커피를 테익아웃해서 햇살 받으며 돌아다니면 '나 너무 행복한데?'라고 느낄 정도의 나날들.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자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 양재천 한바퀴 걸었다. 그런데... 빠드득. '뭐지? 내 몸이 왜 이러지?' 골반이 이상하더니.. 더이상 걷지 못하고, 그냥 피곤함이 느껴졌던 것은 왜일까. 나 그만큼 체력을 잃었다. "우리 그만 걷고, 냉면 먹자!" (절대 냉면이 목적이었던 건 아니야.) 평양면옥 평양면옥은 서울에 동대문점(본점), 압구정점, 도곡점 이렇게 세 개가 있는 걸로 안다. 내가 간 곳은 도곡점. 매봉역 뒷쪽에 있다. 잠시 고민했다. 양재 인덕원 .. 2021. 4. 7.
(종로/혜화/대학로)솔트24 크롸와상이 먹고 싶은데. 우리 동네에는 동네빵집이 잘 없다. 그리고, 와 ! 이럴정도의 크로와상 집이 없다. (파리크롸상 반성해.) 일요일이다. 설렁설렁 간만에 대학로 크롸상 전문집 있는데 가 볼래? 라는 말에 흘려~ 옹옹옹~~ 몸만 실어 갔다 왔다. 솔트24 대학로에 주차를 하고, 걸어 걸어 골목을 굽이굽이 찾아간 곳. 작은 곳이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앉아서 먹을 수 없다. 요새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빵집이 꽤 생기고 있는 것 같다. 평일에 갔을 땐 사람 정말 없었다고 하던데,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내가 갔을 땐 사람이 바글바글. 사진찍기 미얀할 정도 였다. 죄송합니다. 꾸벅. 운영시간 매일 11:00~22:00 (당일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 음료판매 x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 없음 주차 없음 .. 2021. 3. 24.
(강남/반포/서래마을)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 생일추카합니다~ 생일추카합니다~ 사랑하는 나님의 생일추카합니다~ 나 생일이었다. 내가 젤 조아하는 고 ! 기 !를 먹으러 가자. 그래서 찾게된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 일 끝나고 저녁에 갈 거라서 멀지 않은 곳을 디깅해준 덕분에 금방 갔다왔다. 먹는 건 원래 시간이 얼마 안걸리잖아?! ㅎㅎㅎ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 스테이크 제대로 하는 곳이라는 추천을 받고 가게 되었다. 서래마을은 너무 좁은 골목인 것도 그렇고, 위치가 트래픽잼이 심한 곳에 위치해서 별로 가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생일이니까. 신나는 기분으로 고고. 생각보다 평일 저녁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나만 코로나네. 다들 코로나 끝났어. 운영시간 매일 11:30~22:00 마지막입장 20:30 브레이크타임 매일 15:00~17:30 예약 네이버예약.. 2021. 3. 11.
(제주/서귀포시/모슬포항)한라전복 제주도에 가면 오분자기뚝배기나 전복뚝배기를 꼭 먹는다. 칼칼하니 뜨끈한 국물을 먹고 나면 제주도에서 할 일을 반은 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 나의 아재 식성이란... 항상 성산쪽에 있는 뚝배기 집에 가곤 하는데 이번엔 숙소가 서귀포쪽이라 짧은 여행 일정 속에 성산을 가는 건 무리데쓰이다. 그래서 가까운 모슬포항으로 고고. 한라전복 한라전복은 여러 방송에 나와서 이미 유명해진 곳으로, 작년에 가게를 신축해서 자리를 옮긴 곳이다.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갔을 때 이미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운영시간 매일 9:00 ~ 20:00 브레이크타임 매일 15:00 ~ 17:00 휴무 없음 주차 건물 앞 주차 가격 10,000원 대 (하단 메뉴판 참조) 제주도에도 요즘 브레이크타임이 많이 늘고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아침.. 2021. 3. 5.
(제주/제주시)명동손칼국수 제주도에 가면 항상 가는 곳.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나 비행기를 타러 갈 때 꼭 들리는 곳. '자매국수' 하지만, 자매국수가 매월 1일이 휴무라는 사실은 몇 년째 자매국수를 갔지만 알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간 제주의 자매국수는 이전을 했더이다. 새로 지은 깔끔한 '자매국수'의 외형과 '휴무'라는 글씨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비 오는 날씨, 거센 바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나는 칼국수를 먹고 싶었다. 생각보다 제주도에는 '칼국수 집'이 많이 있다. 그래서 간 곳. 명동손칼국수 읭? 서울에 있는 '명동칼국수'를 굳이 제주에서?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주에서 먹는 칼국수는 제주이기 때문에 또 그 맛과 느낌이 다르다. 주로 여행을 가면 관광객을 위해 새로 생긴 신규 가게보다는 로컬에서 유명.. 2021. 3. 3.
(서울/용산/삼각지)평양집 내장곰탕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아직 날이 많이 차다. 난 얇게 입을 수 없다. 으~ 추워. 춥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땐. 평양집 내장곰탕 나. 언제부터 이렇게 아재입맛이 되었던가. 원래 국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해장을 하거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순대국밥과 내장곰탕을 찾는 나의 모습을 보며. 허허... 자네 언제 이렇게 어른이 되었나... 요며칠 따뜻한 봄날씨를 뽐내던 2-3일이었는데, 다시 한파가 돌아왔다. 추운 날, 아침부터 땡기는 평양집 내장곰탕. 아침 7시부터 영업하는 평양집은 내장곰탕뿐만 아니라 양곱창, 차돌박이 등 고기가 사실 메인인 가게다. 이 자태를 보면 얼마나 오래된 곳인지 알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하다. 주로 아침일찍 가곤 한다. 아침일찍 가면 어르신들이 식당에.. 2021.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