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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즐기고16

(서울/강남)한성돈까스 사실 나는 돈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돈까스 위에 소스 뿌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이다. 한때 치즈를 가득 머금고 있는 치즈돈까스, 깨 갈아서 뿌려 먹는 사보텐 등이 엄청 유행하긴 했는데 그때 이후로는 별로 돈까스를 즐겨 먹진 않았다. 하지만, 다시 돈까스의 길로 나를 인도한 곳은. 한성돈까스 내가 아는 직영 한성돈까스는 신사점, 강남점이 있다. 둘 다 가봤지만, 나는 강남점이 더 맛있는 느낌. 신사점과 강남점은 친척 사이라서 레시피는 같을텐데... 강남점이 더 맛있는 이유는 머지? 그리고, 더 깨끗하다 ㅎㅎㅎ 식당의 깨끗함을 중요시하는 나로서는 강남점이 더 좋다 :) 홈페이지 있는 거 첨 알았다. +한성돈까스 홈페이지 hansungdongas.com/ 한성돈까스 “전통 일본식 돈가스에 한국적 .. 2021. 2. 18.
(서울/강남)뽕나무쟁이족발 모두들 불금을 즐기셨는가 ! 불금 즐긴 자 소리 질러 -------! 아직 코로나로 들 끓는 요즘. 자네 불금은 집에서 해야하지 않겠는가. 우린 배달의 민족이니. 어서 배달의 민족 앱을 열도록 하여라. 뽕나무쟁이 모둠족발 사실 어제는 아니지만 지난 불금에 시켜먹은 메뉴. 내가 좋아하는 '뽕나무쟁이족발'. 원래는 선릉점이 본점이지만 강남역점에도 생겨서 그 이후로는 뽕나무쟁이 강남역점에서 배달이나 픽업해서 가지고와서 먹었다. 예전엔 참 시끌벅적한 술집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용히 집에서 먹고 싶다랄까. 요새는 코로나도 있고 해서 오랜만에 배달해 봤다. 뽕나무쟁이족발 메뉴를 보면 뽕족발, 양념족발, 모둠족발이 있다. 난 언제나 '모둠족발' ! 모둠족발은 양념 없는 일반 족발과 이곳만의 양념이 묻어 있는 양.. 2021. 2. 6.
(서울/강남/신사)아가젤라또/젤라또아이스크림 +수정 최근 다시 갔더니 영업 시간이 변경되었다. 변경 후 영업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2:00 - 22:00 변경 후 휴무 : 매주 월요일 꼭 확인하고 가는 것 유의! 날씨가 좋은 날. 창문이 열려 있는 아가젤라또를 처음 봤다. 위로 올라가는 샷시라고 해야 하나? 너무 예뿌다. 오늘도 맛있게 바질을 먹고, 산책했다. 바질아이스크림은 최고지만, 요즘 수급의 문제인건가? 바질의 진한 맛이 조금 옅어졌다. 사장님 왜 그런거죠? 0.0 작년 여름이었나?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 찾아 봤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주변에 있던 팔라쪼아이스크림이나 카페에서 만들어 파는 작은 젤라또가게들이 모두 사라진 걸 발견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찾은 아가젤라또 (a.ga gelato) ! 토요일이나 일요일.. 2021. 1. 25.
(서울/강남)세시셀라/당근케이크 지금은 작년이 되어버린 2020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따뜻한 차와 달콤한 케이크가 먹고 싶었다. 세시셀라 당근케이크 빨리 일을 마치고 돌아와 도산공원 세시셀라에 확인 전화를 한 후 테이크아웃하러 갔다. 난 많이도 필요없고 당.근.케.이.크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 예쁜 박스에 담아 소중히 집으로 가져왔다. 경이로운. 당근케이크. 포장케이스에 있었던 안내문. 당일 드시려면 냉장. 다음날 드시려면 냉동. but, 몇 분만에 다 순삭할 거기 때문에 난 이런 걱정은 필요가 없어. 당근케이크는 얼그레이티와 제법 잘 어울린다. 그 중에 오늘은 너로 당첨! TWG 1837blacktea 와 함께 당근케이크 한 입 먹고, 얼그레이티 한 모금을 마시면. 세상이 몽글몽글 카푸치노 거품 위에 누워 있는 기분이랄까.. 2021. 1. 16.
(서울/강남/역삼)LP Bar 프리버드/음악감상/맥주 강남역에서 갈 수도 있고, 역삼역에서 갈 수도 있는 lp bar 프리버드. 비가 오나, 날씨가 좋으나 크게 음악 들으면서 가볍게 맥주 마시기 좋은 곳이다. 크게 음악 들으면서 진짜 가볍게 맥주 마시기 좋은 곳이 막상 찾아보려면 잘 없다. 또 괜찮다 싶으면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사진 찍고 인스타 하는 어린이들이 좀 많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는 적당한 수용인원에 내가 즐기기에 좋다. 먼가 외국 여행 와서 맥주 마시러간 펍 느낌이 나기도 하고. 전에 더운 날에는 에어컨 켜 놓으셔서 슬라이드 문을 닫아 놓으셨던데 이날은 선선해서 인지 문을 열어 놓았다. 코로나도 그렇고 문을 열어놓고 자연바람 맞으니 테라스에서 음악 듣는 느낌이여서 더욱 좋았다. 테이블마다 놓은 쪽지에 신청곡을 적어서 카운터에 드리면 신청곡.. 2020. 7. 15.
(서울/양재)인덕원비빔국수 멀지 않은 곳에 인덕원비빔국수가 생겨서 가 보았다. 예전에 티비에 한고은이 먹어서 엄청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국수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가볼 수 없었던 곳 :) 원래는 인덕원 앞에 있었는데 양재에 분점이 생겼다. 저 분점이 생긴 곳엔 뭐든 하면 잘 장사가 안되는 자리였는데... 인덕원비빔국수가 생기고는 괜찮은 듯 보인다. 주차도 되고, 안에 들어가니 꽤 넓었다. 먼저 선결제 하는 시스템. 가격은 보이는대로 비빔국수 8000원/ 잔치국수 7000원 계란은 별도로 추가하는건데 구운계란과 삶은계란을 나눠서 팔더이다. 찹찹할 준비하시고~ 요이땅 ! 창밖을 보며 먹었는데. 읭? 순식간에 순삭. 내 비빔국수 누가 다 먹었니? 둘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잔치국수보다 비빔국수가 더 나은듯. 여름엔 비빔국수, 냉모밀, .. 2020. 7. 7.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호텔빙수 더운 여름, 호텔에서 옛날 빙수를 먹고 싶다면 더운 날은 호사스럽게 호텔 빙수 먹으면 좋은데 요즘은 인기가 너-무 많은 탓에 웨이팅하지 않고선 쉽지 않다. 특히 신라호텔 망빙 같은 경우엔 대기하다가 화날 지경 ! 날도 덥고 집에 있으면 더 덥기만 할 것 같아서 찾아간 그 곳. 서울 골짝. 스위스그랜드호텔. 읭? 여기가 어디야? 할 수 있겠지만. (물론 나도 읭?!) 88올림픽 때 만들어졌다고 했나? 그렇고, 힐튼계열이었다가 다시 독자 노선을 걷는 호텔. 조용하다고 하길래 갔더니 그날은 컨퍼런스들이 좀 있어서 아주아주 조용하진 않았지만, 호텔 빙수의 가격에 놀라고, 둘이 먹어도 배부른 양에 놀라고, 셀프 픽업 시스템에 놀라고, 그 고풍스러운 호텔 인테리어에 놀라고, 주차 무료인 후덕한 인심에 또 한번 놀랐.. 202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