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불금을 즐기셨는가 !
불금 즐긴 자 소리 질러 -------!
아직 코로나로 들 끓는 요즘. 자네 불금은 집에서 해야하지 않겠는가. 우린 배달의 민족이니. 어서 배달의 민족 앱을 열도록 하여라.
뽕나무쟁이 모둠족발
사실 어제는 아니지만 지난 불금에 시켜먹은 메뉴. 내가 좋아하는 '뽕나무쟁이족발'. 원래는 선릉점이 본점이지만 강남역점에도 생겨서 그 이후로는 뽕나무쟁이 강남역점에서 배달이나 픽업해서 가지고와서 먹었다. 예전엔 참 시끌벅적한 술집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용히 집에서 먹고 싶다랄까. 요새는 코로나도 있고 해서 오랜만에 배달해 봤다.
뽕나무쟁이족발 메뉴를 보면 뽕족발, 양념족발, 모둠족발이 있다. 난 언제나 '모둠족발' ! 모둠족발은 양념 없는 일반 족발과 이곳만의 양념이 묻어 있는 양념 족발을 반반씩 섞어 놓은 메뉴다.
하단으로 스크롤해서 내려가면 사이즈별로 금액이 나온다. 난 두 명이서 먹을 것이기에 '중' 자로 주문 !
뽕나무쟁이족발 배달 운영시간은
평일 낮 12:00-오후 10:20
토요일 낮 12:00-오후 10:00
일요일 낮 12:00-오후 9:20
연중무휴란다 ㅎㅎㅎ
코로나 전에 갔을 때는 새벽까지 운영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앞당겨진 것 같다.
배달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예전에도 느낀 거지만, 왜 치킨이 배달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걸까. 치킨은 40-50분 걸려서 도착한다면, 다른 음식들은 20-30분만에 도착했다. 그건 나에게 미스테리. 치킨을 더 많이 시켜서 그런가?!
이제 도착했다 !
후후훗. 이 영롱하고 탱글한 족발 녀석.
그리고 함께 배달되는 야채들과 반찬들. 무채와 김치 맛이 좋다. 양념이 없는 일반 족발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무채와 김치가 느끼하지 않게 조절해준다. 그리고 매운 양념 족발을 먹었을 때는 부추가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준다.
이 환상적인 조합.
그리고 화룡점정.
오늘은 너로 정했다 !
복 . 분 . 자 .
얼른 배달이 오기 전에 복분자를 사러 고고 ~
정신없이 먹고 나니.
나혼자산다 보기 전에 잠들었다. 흑흑.
뽕나무쟁이족발은 다른 족발과 달리 살이 아주 탱글탱글하고, 장작의 훈연 향(?)이 난다. 그래서 좀더 족발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할까. 일반 족발 한번, 양념 족발 한번, 일반 족발 한번.... 이렇게 번갈아 가며 먹으면 끝도 없이 들어간다. ㅠ 양념 족발이 좀 맵긴 하지만 그때 바로 일반 족발을 먹어주면 매운 맛이 중화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복분자 한잔 딱 !
음... 오늘도 다이어트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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