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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바이러스X'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by 그리고그리다 2021. 2. 26.

바이러스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싶다면


 

 

바이러스X

밀리의 서재 바이러스X 김진명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먼가 바이러스 스러운(?) 책들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아직 '페스트'는 다 읽지 못하고, 뒷부분에서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x를 먼저 읽게 되었다. 김진명 작가의 유명세가 덤으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바이러스x는 작년 2020년 말에 출간된 책으로 코로나 시대와 함께 책이 집필된 느낌이 가득하다. 그래서 현실감 떨어지지 않고, 초반에는 아주 흥미진진한 러쉬로 읽어 나갈 수 있었다. 그건 '페스트'에서 또 읽고, 또 읽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고전만의 어려움이 내 독서 진도에 방해가 되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무튼, 초반에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책 안에 사실과 허구가 교묘히 잘 섞여 있어서 일수도...

 

그런데, 어느 순간 뒷부분부터 읽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는 것보다 읽기 싫어지기 시작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플롯

- 온 세상이 함께 박수쳤다. 

- 다함께 평화가 찾아왔다.

- 대단한 걸 대한민국이 해냈다.

- 모두 함께 해결했다.

 

 

등등의 전 인류애평화애 등을 나열하는 결말의 책이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이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었다. 물론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점점 없어지고, 바이러스에 대해 인간이 대처하는 방법,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한 연구 등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나도 살아야 하니. 그런데 이걸 책으로 보여주니 좀 뻔하다고나 할까. 급하게 책을 마무리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밀리의 서재'에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니... 뒤로 갈수록 잘 읽혀지지 않는다는 평이 종종 보였다.

 

 

이건 어디까지 개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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