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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집에서 떠나는 여행

by 그리고그리다 2021. 5. 12.

일상 속에서

여행간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날씨가 너무 좋다. 바람이 좀 불고, 꽃가루가 날리긴 하지만, 봄은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마법을 지니고 있다. 날씨가 좋아지니 훌쩍 여행가고 싶은 마음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작년부터 계속 하는 말. '이 코로나는 대체 언제 끝날 것인가.' 백신을 맞고, 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도 생기고,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도 생기지만 내가 지금 처해있는 상황에서는 어느 나라에도 갈 수가 없다. 

 

밀리의 서재로 평소 책을 일고 있는 나는. 내 마음에 드는 표지를 발견했다. 귀여운 일러스트내가 좋아하는 자세를 하고 있는 여성. 음악을 듣고, 비스듬히 앉아, 칵테일에 책을 들고 있다.

 

 

작가 '우지경' 은 여행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에 제한이 있는 시절(?) 지은 책인 것 같아 보였다. 이 작가도 처음부터는 아니겠지만, 여행을 다닐수록 현지에 녹아들어 현지를 즐기는 모습을 책에서 느낄 수 있다. 표지에 있는 그림처럼 (칵테일 대신)와인 한잔 마시며, 다리를 꼬고 발을 까딱까딱 움직이며 읽기 좋은 책이다.

 

나는 요즘 '크레마사운드'(yes24 전자책 리더기)를 이용해서 책을 읽고 있다. 한때 잠만 자고 있었던 리더기였는데... 갤럭시탭으로 읽다보니 나도 눈이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이북리더기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 책은 둘 다 사용해야만 하는 책이다. 왜냐하면 작가의 사진들이 담겨 있기 때문. 여행책들은 사진을 보는 묘미도 있으니 꼭 이북으로 읽는 사람은 이북리더기만이 아닌, 탭이나 pc로도 보며 사진을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 아래 사진은 비교샷. 

갤럭시 탭으로 읽은 전자책
크레마사운드로 읽은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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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여행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시절. 라떼로 돌아가면 한창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를 열심히 들었던 시절이 있었다.(성식이형! 라디오 돌아와주세요 ㅠㅠ) 매일밤 10시와 12시 사이, 내 귀를 따뜻하게 해준 성시경님. 여기에서 '대결! 음식도시 with 노중훈, 이현주/ 선택! 음악도시'라는 코너가 있었다. 이 코너를 들으며 여행작가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매주 두 여행작가가 여행 장소를 추천하고, 그곳에 있는 음식점을 직접 간 것처럼 아주 자세하게 내가 먹고 있고, 내가 즐기고 있는 것처럼 묘사를 해주는 코너였다. 그 당시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등산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산 아래 식당을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듣고, 정말 그 맛을 느끼기 위해 등산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ㅋㅋㅋ 매주 들으며 이 사람들은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여행 작가라는 직업. 하지만, 일이란 것은 직접 그 안에 들어가면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 (아침부터 추억 소환)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with 나무위키. 

namu.wiki/w/FM%20%EC%9D%8C%EC%95%85%EB%8F%84%EC%8B%9C

 

FM 음악도시 - 나무위키

시인의 마을 with 심현보, 김광진 코너였으나 개편 후 폐지된 자리. 이 시간에는 DJ 단독으로 진행하거나 일시적인 코너 등으로 꾸려 왔었다. 2014년 3월 첫째 주부터, DJ 성시경이 음악도시와 함께

namu.wiki

책으로 시작해서

성시경으로 마무리. 

곧, 새 음반이 나온다~

무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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