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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탈리아/포지타노)시레누세호텔 Le Sirenuse Positano

by 그리고그리다 2021. 1. 29.

바다를 바라보며

고급지게 와인 한 잔


 

2019년 봄포지타노.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포지타노

포지타노에서는 세상이 멈춰져 있고, 여유로운 느낌이랄까. 

로마 -> 쏘렌토 -> 포지타노(다음은 아말피)까지 이동하면서 가는 길은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그 아름다움은 힘듦을 상쇄시키는 곳이었다. 보통 여행객들은 당일치기나 1박 정도 하는 곳이지만 나는 거의 일주일 가까이 있었던 것 같다. 천천히 천천히 윗동네 아랫동네를 걸어 다니고, 해변에서 맥주를 마시고, 저녁과 와인을 마시며 즐기는 시간. 다시 이런 날이 언제 올까 싶은 요즘이다. 

 

 

 

 

특히 오늘은 강풍이 아주 몰아치고 있는 서울. 포지타노에서 햇볕을 맞으며 올리브와 프로세코를 마실 날을 상상해본다. 

 

 

+시레누세포지타노 호텔앤리조트

sirenuse.it/en

 

Le Sirenuse - Hotel in Positano - Amalfi Coast, Italy - Le Sirenuse Positano

Paolo, Franco, Aldo and Anna Sersale, Le Sirenuse 1990 Le Sirenuse opened in 1951, when four Neapolitan siblings, the Marchesi Aldo, Paolo, Anna and Franco Sersale turned their summer house in Positano into a charming hotel, overlooking the bay of Positano

sirenuse.it

 

 

 

시레누세(스) 포지타노(Le Sirenuse Positano)는 4명의 나폴리 형제 자매의 여름 별장을 호텔로 바꾸면서 1951년에 문을 열었다. 현재 58개의 객실이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해변 럭셔리 호텔 중 하나라고 한다. (홈페이지 발췌)

 

시레누세 호텔은 이탈리아 안에서도 역사가 오래되고 고급호텔이다. 이탈리아에 있는 오래된 호텔 대부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시레누세에서도 볼 수 있다. 손님들은 재력이 있어 보이는 중년~노인(?)으로 천천히 걸어나와 수영을 하거나, 카드게임을 하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하는 호텔 관계자들도 나이가 많고, 배테랑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주 능숙한 서비스를 손님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우리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와인 한 잔을 하기 위해 시레누세로 갔다. 

 

포지타노 뷰

 

시레누세 야외테라스

 

시레누세 호텔앤리조트

 

시레누세 야외 수영장

와인을 마시는 중에 옆에 수영하는 중년들을 보며, 당장 나도 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 오는 연령층과 가격대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휴식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다들 여행한다고 돌아다니고 있을 낮 시간이기 때문일수도.

 

(참고로, 시레누세에 한국 사람들은 신혼여행으로 오는 사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시안은 그나마 일본인들이 보인다. 연신 카와이!를 외치며 사진 찍는 소리가 들린다. 그들도 신혼부부로 추정.)

 

 

시레누세 호텔 뷰

 

더운 날엔 프로세코 한 잔

 

시레누세호텔에서 와인 한잔의 시간

 

햇살을 정통으로 맞는 것을 좋아해서... 차가운 프로세코를 마시며 햇살을 맞으니. 절로 술이 올라온다. 

 

 

시레누세호텔 내부

 

시레누세 호텔 안에서 본 바깥풍경

 

시레누세호텔 계단뷰

 

호텔 정면이나 프론트 쪽은 사람들이 많고, 북적이는 분위기 때문에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다. 야외 바를 이용하는 시간은 오후 12시부터였나? 시작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너무 빨리 간 이유로 호텔 내부를 구경하며 조금 웨이팅을 했고, 시간이 되자 안내를 받고 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야외 테라스로 이동했다. 시레누세 안에서의 호텔 향이며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다. 

 

호텔 입구 건너편에는 시레누세호텔 굿즈들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이 있다. 호텔 화장실에서 핸드크림 향이 너무 좋았는데 딱 그 향을 팔고 있었다. 아주 나이스한 점원이 여러 향을 테스트해주고,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핸드크림과 동일한 향의 바디로션을 사고 나왔다. 바디용품에 집착하는 나로서는 아----- 다 사고 싶었다 ! 지금도 기분내고 싶을 때 .음---- 향 사랑한다 !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포지타노를 간다면 꼭 시레누세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바에 가서 와인 한잔을 하는 여유있는 시간은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와인 한 잔 할 여유는 여행에 필요하잖아?!

 

 

 

 

 

 

+레 시레누세 포지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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