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있다가 쏘렌토로 넘어갔다.
나폴리는 스치듯 안녕, 하고 간 쏘렌토.
쏘렌토엔 나이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깃발 들고 여행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조용하고, 할 거 없긴 사실이었다. ㅎ
그래도 난 멀미 때문에 잠시 쉬었다 가는 게 좋았다.
이동하는 건 아무래도 나의 저질체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기에.
2019년 4월. 쏘렌토.
쏘렌토는 나폴리를 지나 포지타노 가기 전 중간에 위치해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따뜻할 거라 생각한 나는
이탈리아의 너무 찬 바람에 몸서리치며 결국 경량패딩을 구입하고,
여름 옷에 경량패딩을 입고 다니는 패션 테러를 일으켰다.
숙소는 Plaza Hotel.
아주 큰 절벽 ? 계곡 ? 옆에 위치해 있다.
중심가에 있어서 어딜 가나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좋았다.
돌아다니기 전에. 호텔 둘러보며 일단 수영장으로 고고 ! 루프탑에 수영장이 있고, 저 멀리 바다까지 보였다. (그런데 난 날씨가 너무 추워서 썬베드에 누워 책만 읽음.)
날씨는 추운데 내 발은 이미 까매져 있음;;
그리고 아페롤 한잔.
이탈리아에선 아페롤 한잔과 수영장만 있으면 세상 행복하더라.
돌아다니다가 쏘렌토하면 빠질 수 없는 레몬소르베도 사 먹고,
이때 쏘렌토에 마을 축제 같은 걸 하는 날이었다.
버팔로 치즈 만드는 과정을 보여줘서 구경하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레스토랑 할머니와 손자도 만나고.
숙소로 들어와 다시 루프탑에 올라가서 본 야경.
이탈리아 남부의 야경은 말해 뭐해. 말모말모 . 너무 아름답지 뭐야.
쏘렌토에서 피자도 사먹고, 종이 박물관도 가고, 전시도 보고 그랬는데.
사진이 읭 없네?
이렇게 1박만 하고, 포지타노로 출발했다.
포지타노의 대 멀미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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