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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인천)네스트호텔

by 그리고그리다 2020. 5. 7.

눈 오는 날 겨울,

노천을 즐기고 싶다면


전 날, 비가 왔다. 

이 날, 바람이 불었다.

엄청난 바람. 

 

흑백으로 하면 추운 날씨가 느껴지려나.

 

핸드폰이 구려진건가.

구름 잔뜩 끼인 날이라 그런건가.

사진 퀄이 좋지 않다.

 

널부러진 가방과 

더욱 널부러진 앵글 밖.

 

이렇게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네스트호텔에 오기까지도 눈이 펑펑 내렸다 멈췄다를 계속 반복했다. 

하염없이 눈이 펑펑 내린 건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눈이여 쏟아져라 !

 

사람들 있을 땐 주로 사진을 찍지 않는 편.

그래서 낮 노천 사진 없음.

 

 

 

살짝 실망하려고 했는데. 

눈이 펑펑 올 때 노천은 좋았다. 

마치 일본 료칸 온 느낌이라고 할까. 

 

발바닥은 엄청 얼음장 같이 차가워지니 주의. 

 

옆에 체온유지실이 있으니 그 곳 가서 살짝살짝 몸도 데워주고.

(체온유지실에 '핀란드 사우나'가 있어서 굿~. 

찬 물을 바가지에 담아서 안쪽으로 쏴쏴~ 뿌려주면 뜨거운 증기가 슈융 뿜어나온다.

완젼 따뜻해지니, 서늘하다면 쵸이스)

 

겨울이니까 썬배드는 다 잠을 자고 있고, 

왔다갔다 열 식혔다 올렸다하며 노천하긴 아주 구웃. 

그리고, 사람이 별로 없다는건 더욱 구웃. 

 

여름엔 완젼 시장 같을터이니. 

여름엔 오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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